2018-01-30 11:17

시애틀·터코마항, 지난해 ‘컨’물동량 4% 증가

“NWSA 사상 4번째 수치 달성”

지난해 미국 시애틀·터코마항의 국제 컨테이너 물동량이 역대 네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미국 시애틀·터코마항이 처리한 지난해 총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1% 증가했다. 노스웨스트시포트얼라이언스(NWSA)는 현지시각 17일 시애틀·터코마항이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3700만TEU(20피트 컨테이너)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제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295만8000TEU다. NWSA에서 처리한 물동량 사상 4번째로 높은 수치며 공컨테이너 물동량을 포함한다. 지난해 수입 물동량은 151만3000TEU로 2016년 수입 물동량과 비교해 유의미한 변화는 없었으나 수출 물동량은 작년 대비 7% 상승한 144만7500TEU를 달성했다.

지난해 12월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3% 감소한 30만 6000TEU를 기록했다, 수입 물동량은 13만3000TEU로 전년 동월 31만6000TEU에 비해 5% 감소했고, 수출 물동량은 지난 2106년 12만2000TEU에서 2% 상승한 12만5000TEU로 집계됐다.

지난해 내수 물동량은 세계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NWSA는 부진한 시장 상황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전체 내수 물동량은 지난 2016년 12월 대비 10% 하락했다. 알래스카의 내수 물동량은 전년 대비 7% 감소한 70만7000TEU를 기록했고 태평양 연안 북서부를 지나는 하와이 물동량은 2% 하락했다.
 

< 이시은 기자 se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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