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상선이 본사 주소를 부산으로 옮기고 오는 6월께 서울 사무실을 이전한다.
부산시는 SM상선의 본사 주소가 지난 8일 부산에 등록됐다고 25일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본사 주소지 이전은 SM상선과 우방건설산업간 기업합병을 완료하고, 법인의 변경사항을 등기하면서 지난해 부산시민과의 해운기업 본사이전 약속을 이행한 것이다.
SM상선은 선박관리를 담당하는 그룹계열사인 KLCSM의 중앙동 사옥을 증축(5층→14층) 중으로 올해 6월 공사가 완료되면, 서울소재 사무실 이전과 함께 임직원이 부산으로 이사해올 계획이다.
또한 올해 5월 부산을 모항으로 캐나다 벤쿠버, 미국 시애틀 등 북미 서안항로를 추가로 개설, 단독으로 운항하고 향후 동안항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부산항만공사 무역협회 상공회의소 등과 SM상선이 부산기반의 국적 원양선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동남권 화주기업을 대상으로 홍보를 확대하고, 필요한 장비 및 금융확보와 함께 부산항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SM상선 본사의 부산이전을 통해 국적 원양선사가 지역사회와 힘을 합쳐 새롭게 도약하는 좋은 협력모델이 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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