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22 19:18

중국조선, 2만TEU급 컨선 첫 완공…코스코에 인도

중국 강소성 남통에서 명명
중국 조선이 자국 최초로 2만TEU급 컨테이너선 건조에 성공했다.

최근 길이 400m, 폭 58.6m, 깊이 30.7m, 최대적재량 19.7만t을 자랑하는 2만TEU급 컨테이너선 < 코스코 아이레스 >호가 중국 강소성 남통조선소에서 명명·인도됐다.

이 선박은 중국이 만든 컨테이너선 최대 규모로 중국의 대형선 건조 수준이 세계 일류급으로 올라선 것을 나타낸다.

< 코스코 아이레스 >호는 친환경시스템이 적용됐으며 스마트 선박에너지효율 시스템을 갖춰 유류소모가 낮고 컨테이너 적재량이 높다. 또한 스마트화 수준이 높고, 항만 적응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너지 소모 역시 세계의 동급 컨테이너선에 비해 낮고, 에너지효율수치는 기준치 보다 50% 낮은 수준이다. 선상에는 LNG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설치돼 있어 특정항로에서 대용량 LNG 연료창으로 개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코스코 컨테이너 선대의 361번째 선박 < 코스코 아이레스 >호는 지난 19일 극동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컨테이너 항로에 투입됐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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