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이 2018년 새해 첫 선박을 인도하며 힘찬 항해를 시작했다.
현대미포조선은 4일 오후 신관 A회의실에서 모나코 스코피오로부터 2015년 8월 수주한 5만1천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에 대한 인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새해 들어 처음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현대미포조선 및 선주·선급 관계자가 참석해 새로운 선박의 탄생을 축하하고 안전 항해를 기원했다.
별도의 명명식 없이 선주사에 의해 <STI 에스레스Ⅱ>호(
사진)라고 이름 붙여진 이 선박은 길이 183.3m, 너비 32.2m, 높이 19.1m의 제원을 갖추고 있으며, 인도식 후 첫 선적품을 싣기 위해 말레이시아로 출항했다.
1970년 모나코에 설립된 스코피오는 167척(클락슨 기준)의 선대를 운용 중에 있으며, 지금까지 42척의 선박을 현대미포조선에 발주해 깊은 신뢰를 보내고 있다.
한편 현대미포조선은 이 선박을 비롯해 1월 한 달 동안 모두 10척을 시작으로, 2018년 한 해 동안 모두 42척(PC선 26척, LPG운반선 8척, LEG운반선 4척, LNG벙커링선 1척, 로팩스선 1척, 로로선 1척, 벌크선 1척)의 선박을 인도할 계획이다.
또 베트남 법인인 현대-비나신조선(HVS)에서도 올해 13척의 선박을 인도할 예정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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