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항이 4000만TEU 이상의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하며 8년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상하이국제항무집단(SIPG)은 지난달 29일 2017년 상하이항 컨테이너 취급량이 4000만TEU를 돌파, 상하이국제해운센터건설이 새로운 역사적 시기에 들어섰다고 선포했다.
2010년부터 8년 연속 컨테이너 처리량에서 글로벌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상하이항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4000만TEU를 취급한 항만이 됐다. 상하이시 국제무역 물자의 99%가 상하이항을 이용하고 있으며, 매년 전체 국제무역량의 약 20%를 취급하고 있다.
상하이항의 4000만TEU 돌파는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상하이항은 장강 유역의 터미널 지분의 지속적인 확대를 통해 해를 거듭할수록 성장을 가속화했다. 2010년 화물 및 컨테이너 취급량 부문에서 처음으로 세계 1위를 달성한 상하이항은 이듬해 3000만TEU를 돌파하는데 성공했다. 2012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플러스 성장을 거듭한 결과 4000만TEU 돌파라는 성과를 냈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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