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수출항로 물동량이 4년 연속 신기록을 수립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피어스에 따르면 아시아발 미국행 수출항로의 1~11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1514만8000TEU를 기록했다. 연초에는 완만한 출발을 보였으나 여름철 수요가 증가했다.
북미 수출 항로는 미국 경제 성장 영향으로 2014년부터 수요가 확대됐으며, 3년 연속 연간 물동량 기록을 경신했다. 2017년에도 이미 1600만TEU 이상은 확실하며, 12월 취급량이 43만5000TEU를 넘어서면 4년 연속 기록을 경신한다.
주요 출입항인 미국 서안 남부 대상 화물이 상승세인 데다 2016년 6월 파나마운하 확장으로 1만TEU급의 대형 컨테이너선이 통과할 수 있게 되면서, 아시아-북미 동안 서비스의 대형선 교체가 진행됐으며 동안·걸프 항만 대상도 수요가 증가했다.
12월도 안정적인 물동량이 전망되면서 북미 수출항로는 연중 5~6% 이상의 수요 증가가 확실하다.
하지만 대형선 투입으로 수급 여건은 지난해와 비슷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NYK 보고서에 따르면 8월 말 시점의 동아시아-북미 항로의 선복량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투입 척수는 430척, 선복량은 428만4000TEU였다.
북미 수출항로에서는 하절기까지 미국 동안 서비스를 중심으로 추가 투입됐다. 여러 선사들이 왕성한 물동량을 배경으로 화물을 늘린 형태이지만 성수기의 시황 한계 요인이 됐다.
영국 드류리에 따르면 12월21일자 북미항로 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TEU) 기준으로 상하이-로스앤젤레스 1154달러, 상하이-뉴욕 1954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로스앤젤레스행은 27%, 뉴욕행은 25% 하락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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