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특송회사 판알피나는 19일 벨기에에서 신선 물류를 다루는 아델란텍스와 관계 회사 AD핸들링 2개사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판알피나는 독일, 네덜란드에서 신선화물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물류사들을 잇따라 인수하는 등 유럽을 중심으로 신선 물류 네트워크를 급속히 확대하고 있다.
판알피나와 벨기에 2개사는 18일 판알피나의 출자에 대해 합의했다. 출자액 등은 비공개다.
아델란텍스는 브뤼셀공항과 리에쥬공항에 사업 기반을 두고 수입 항공 화물 연간 약 7만 5000t을 취급하고 있다. 브뤼셀 공항의 항공 업무 및 통관, 벨기에 공항에서 유럽 전역의 배송업무를 다룬다.
판알피나의 스테판 카렌 CEO(최고경영책임자)는 “아델란텍스의 브뤼셀 공항 취급 품질은 업계 최고 수준으로 다른 지역의 운영에 있어서도 이상적인 청사진이 될 것이다. 아델란텍스는 우수한 고객기반과 전 세계 상당량의 수입화물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그룹이 참여함으로써 우리는 신선물류사업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데란텍스는 1992년에 설립됐다. 전체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이사 4명은 모두 새로운 체제에서도 회사 또는 판알피나의 벨기에 법인에 적을 둔다. 청과물, 화훼(굴)류, 해산물 등의 수입업체를 중심으로 약 200개사의 고객을 거느리고 있다. 벨기에 브뤼셀공항을 경유하는 수입 화물이 중심이지만 리에쥬공항, 오스텐드공항에서도 수입 화물을 취급한다.
판알피나는 부가가치가 높은 신선화물의 항공 수송이 주력 분야다. 유럽에서의 인수와 함께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케냐의 신선 포워더 2개사를 인수했다. 화훼류 등 신선 화물 출하지 측의 사업 기반을 확충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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