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ADB)은 지난 13일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2017년 GDP(국내 총생산) 성장률이 6%일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했다. 수출이 예상을 웃돌아 확대되면서, 각국의 국내 연료 소비가 증가했다. 9월에 발표한 예상보다 0.1포인트 올랐다. 2018년 전망에 대해서는 중앙, 동, 동남아시아가 예상 이상으로 성장하지만, 남아시아 경제의 침체를 고려, 5.8%로 동결했다.
아시아 도상국은 일본 및 호주, 뉴질랜드를 제외한 아시아 대양주의 45개국·지역이다. 지역별로 보면 동아시아의 2017년 경제 성장률 예상은 기존 예측보다 0.2%포인트 높은 6.2%다. 2018년은 기존 예상대로 5.8%다. 이 중 중국은 소비가 급격히 회복되면서, 2017년은 6.8%, 2018년은 6.4%가 전망된다.
남아시아의 2017년 성장률은 기존 예측보다 0.2%포인트 낮아진 6.5%이지만, 2018년 7%로 더욱 회복될 전망이다. 이 중 인도는 제조업의 확대가 두드러지면서 2017년에는 6.7%로 저하되지만 2018년은 7.3%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남아시아의 성장률 전망은 2017년, 2018년 모두 5.2%다. 기존 예측보다 2017년은 0.2%포인트, 2018년은 0.1포인트 상승된다. 투자와 수출의 증가로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의 경제가 호조세이다.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에서는 인프라 투자가 견인한다. 소비 및 민간투자 확대도 성장 드라이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아시아의 2017년 성장률 전망은 종래 예상보다 0.3%포인트 오른 3.6%로, 2018년은 기존 예상대로 3.9%다.
아시아 개발도상국 전체의 소비자 물가에 큰 증가세는 보이지 않았으며, 인플레율 예측은 2017년 2.4%, 2018년 2.9%로 동결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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