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유조선(VLCC) 시장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중동-극동 항로의 운임 시세는 WS(월드 스케일) 47.5로, 전주대비 9포인트 하락했다.
용선료는 1만달러로, 전주대비 6000달러 하락했다. 손익분기점의 3분의1 수준이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연휴 전의 시장은 상승 국면을 맞지만, 올해는 아직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 않는다.
선사 측은 중동에서 12월 선적 수요가 조금씩 나오고 있지만, 아직 선박이 너무 많다고 전했다.
VLCC 시황은 올 봄부터 여름까지 신조선의 공급 증가 및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등이 겹치면서, 하루당 1만~2만달러로 침체됐다. 8월 중순에는 3년 만에 1만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10월에는 중국의 조달 활성화 및 미국의 수출 증가로, 3만달러 이상까지 회복됐으나, 11월 말에 다시 둔화세로 돌아섰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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