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해운기업인 CMA CGM이 자국 에너지기업인 토털로부터 LNG(액화천연가스) 연료를 공급받는다.
CMA CGM은 중국 조선소에서 신조 중인 2만2000TEU급 컨테이너선의 LNG 벙커링업체로 토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CMA CGM은 현재 중국 후둥중화조선 상하이와이가오차오조선에서 초대형 신조선 9척을 짓고 있다.
선박 건조가 마무리되는 2020년부터 10년간 연간 30만t의 LNG연료를 토털 계열사인 토털마린퓨얼스글로벌솔루션으로부터 공급받을 예정이다.
CMA CGM은 LNG연료 도입으로 국제해사기구(IMO)의 해양환경규제를 여유 있게 충족할 것으로 내다봤다. IMO는 2020년 1월1일 이후 전 세계 항로에서 선박연료 황함유량을 0.5% 이하로 제한하는 내용의 환경 규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토털은 LNG 벙커링선을 장기 용선해 CMA CGM 선박뿐 아니라 다른 선사에도 연료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자국 선사 브리트니페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019년에 프랑스-영국을 오가는 크루즈페리선박에 육상에서 LNG 연료를 제공한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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