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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5 14:46

“물류 4.0시대, 규모의 경제로 영업망 확보에 집중해야”

4차 산업혁명 스마트 제조·물류혁신 콘퍼런스 개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는 글로벌 물류업계가 수익성보다 영업망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과거엔 규모의 경제로 시장점유율을 선점해 독점적 수익을 누리는 데 중점을 뒀다면 지금은 수익에 상관없이 고객 끌어 모으기에 열중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무역협회와 한국경영인증원이 공동주최한 4차 산업혁명 스마트 제조·물류 혁신 콘퍼런스가 4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물류는 ‘네트워크비즈니스’…규모의 경제로 고객유치”

스마트물류혁신을 주제로 열린 이번 콘퍼런스에서 인천대학교 동북아물류대학원 송상화 교수는 물류업계가 서비스 품질보다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처리능력(capacity management) 확보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송 교수는 “국내 택배사업은 톱5 기업이 독과점을 이루고 있고, 항만터미널도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 기업들이 독과점을 이루고 있다”며 “초대형 선박 발주에 경쟁적으로 나서는 해운업계와 초대형 항공기를 대거 운영하는 페덱스처럼 규모의 경제를 갖춘 대기업들이 원가경쟁력에서 훨씬 유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대학교 동북아물류대학원 송상화 교수

송 교수는 해운물류업계가 규모의 경제에 치중하는 까닭으로 네트워크 확보를 꼽았다. 해운 항공 택배처럼 네트워크가 중요한 사업일수록 처리능력을 확보한 기업들이 화주보다 협상력에서 우위에 있기 때문이다.

지난 1996년 최상위 5대 선사의 세계 해운시장 점유율은 27%, 6~10위 선사는 16%, 나머지가 56%를 차지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최상위 5대선사의 점유율은 올 3분기 기준 64%까지 불어났고, 나머지 선사 비중은 18%로 크게 위축됐다. 해운업계와 마찬가지로 국내 택배시장 경쟁구도도 CJ대한통운과 같은 대형 물류기업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송 교수는 아마존의 행보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 유통물류시장의 최강자로 떠오른 아마존은 사업의 수익성에 치중하기보다 적자사업에도 과감히 배팅하는 통큰 투자로 잠재적 고객층까지 대거 흡수하고 있다.

블록체인·빅데이터, 물류업계가 주목해야 할 신성장동력

4차 산업혁명과 빼놓을 수 없는 블록체인(block chain·공공 거래 장부)도 물류플랫폼으로 등장하고 있다. 삼성SDS SL사업부 양영태 그룹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수산가공품 유통이력 관리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SDS가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에는 부산시와 부산세관, 어묵제조업체인 삼진어묵이 관계 대상으로 참여했다. 플랫폼이 구축되면 진품 확인, 원산지 증명, 유통이력 관리, 유통기한·제조일자 위변조 방지 등이 가능해 제품 신뢰성을 드높일 수 있다.
 
▲삼성SDS SL사업부 양영태 그룹장

지난 5월에는 해운물류 블록체인 컨소시엄도 결성했다. 삼성SDS는 선사 터미널운영사 내륙운송사 포워더 보험사 화주 세관 정부당국 등을 하나로 묶은 블록체인을 조성했다. 참여기관은 해양수산부 부산항만공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현대상선 SM상선 흥아해운 등 국내외 해운항만업계부터 금융보험사까지 총 35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 컨소시엄은 해운물류 프로세스 효율화를 최종적 목표로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해운물류 정보망 재편에 나서고 있다. 삼성SDS는 상업송장, 화물보험, 선적의뢰, 선하증권(BL), 화물추적 및 비용협상 등에 이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방대한 자료를 수집해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빅데이터도 삼성SDS가 주력으로 내세우는 기술이다. 삼성SDS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리스크 관리에 나서면서 선박·항공 스케줄 및 이동경로, 날씨, 천재지변 등 각종 자료를 사전에 끌어 모아 화주들에게 실시간 맞춤형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박스’서 ‘피스’로…택배물류에 ‘스마트’ 바람

물류기업들의 효자 수익원으로 자리 잡은 택배시장도 주목받았다. 모바일기기를 활용한 온라인 전자상거래와 역직구시장이 매년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택배시장도 덩달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CJ대한통운 종합물류연구원 정태영 부사장은 “과거엔 기업들의 불확실성이 적었고 물건을 만들기만 하면 사려는 사람들이 줄을 섰지만, 요즘은 유통구조가 다변화되고 팔리는 걸 만들어야만 하는 소비자 시대로 전환해 공급망관리(SCM)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CJ대한통운 종합물류연구원 정태영 부사장

오프라인 시장이 주류를 이루던 과거엔 소품종 ‘박스’단위의 대량화물을 상점에 배분하는 데 그쳤지만, 요즘은 개인 소비자들이 소포장 화물을 복합적으로 주문하면서 ‘피스’단위의 택배물량이 폭증하고 있고, 경로까지 다양해졌다. 정 부사장은 “피스화물의 증가로 물류센터에서 화물을 분류하거나 선별(picking)할 때 어려움이 많다. 신기술을 조속히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J대한통운은 아마존과 알리바바의 물류센터에 설치된 운송로봇을 본떠 국내 물류센터 현실에 맞는 무인로봇을 개발 중에 있다. 또 DHL의 인공지능 메신저서비스인 ‘챗봇(chatbot)’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택배고객들의 불만에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있다.

정 부사장은 “CJ대한통운의 택배콜센터에 월 2만건의 불만사항이 접수되는데 대체로 간단한 내용이 많다. 고객의 단순 불만사항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9월 챗봇을 개발해 운영에 들어갔다. 접수 건수의 20%는 챗봇으로 해결하고 있다”며 “챗봇의 등장으로 실시간 접수가 가능해지면서 콜센터의 효율성이 개선됐고, 각종 물류비용도 줄이게 됐다”고 말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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