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일의 준비기간을 거쳐, 11월 28일, 다롄항 3개 컨테이너터미널이 다롄컨테이너터미널유한회사로 통합됐다.
다롄컨테이너터미널유한회사는 다롄항그룹, 싱가포르국제항무그룹, 중국원양해운그룹(COSCO) 및 일본유센주식회사(NYK)의 4대 항무해운기업이 공동출자한 회사로, 총투자 101.9억 위안, 등록자본금 34.8억 위안이다.
현대화, 국제화 컨테이너 허브항을 만들기 위해, 다롄항그룹은 1996년부터 싱가폴국제항무그룹, COSCO해운그룹, NYK 등 전세계를 선도하는 터미널 경영인 및 해운기업과 합작하여, 다롄컨테이너터미널유한회사(DCT),다롄항만컨테이너터미널유한회사(DPCM)과 다롄국제컨테이너터미널유한회사(DICT)의 3개 전문 컨테이너터미널회사를 세웠다.
최근 몇 년간 전 세계 해운기업의 얼라이언스화, 컨테이너선박 대형화 추세가 지속되어 왔다. 서비스수준을 제고시키고, 경쟁력 강한 대형 국유기업을 만들기 위해 대련항그룹은 각 주주들과의 협상을 통해, 기존 3개 컨테이너터미널회사와의 주식 통합방식을 확정, 합병을 진행시켰다. 다롄컨테이너터미널유한회사가 다른 두 컨테이너터미널의 자산, 부채, 권익 및 업무 일체를 인수 합병했다.
통합 후의 다롄컨테이너터미널유한회사는 안선 총연장 5,759 미터, 최대수심 17.8 미터, 18개 컨테이너 선석(현재 14개 사용중), 컨테이너 크레인 35기, 야드 면적 293.5만 평방미터를 가진 중국 북방 최대의 컨테이너터미널 중 하나가 되었다. 이 회사는 다롄항이 자체개발한 스마트컨테이너운영관리정보시스템(ITOS)를 이용해, 컨테이너터미널 생산능력을 전면 제고했다.
3개가 하나로 통합된 다롄컨테이너터미널유한회사는 개선된 선박접안계획으로 선박 정시접안율, 작업효율을 제고시켜, 자원의 집중을 통한 선박 정박시간을 최대한 단축시켜, 세계 각지의 고객들에게 훨씬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 다롄항이 공급측면에서의 구조개혁 및 국유기업 개혁 1차 심화를 위해 채택한 이번의 주식통합방식은 전국 항구의 주식통합의 선례를 남겼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