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조사 회사 드류리가 발표한 최근 전 세계 컨테이너 운임 지수는 주요 8항로의 평균 운임이 전주대비 9% 하락하면서 40피트 컨테이너당 1375달러를 기록했다. 아시아발 각 항로에서 모두 운임이 침체되고 있으며, 11월 초에 일단 회복한 시황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형태다.
11월9일자 운임은 상하이발 로테르담이 40피트 1559달러로 전주 대비 9% 감소, 제노바는 19% 감소한 1332달러였다. 로테르담은 전년 동기 대비에서도 9% 감소하는 등 시원찮은 전개를 펼쳤다.
아시아발 수출항로는 북미항로에서도 상하이발 로스앤젤레스가 5% 감소한 40피트 1557달러, 뉴욕이 12% 감소한 40피트 2114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는 로스앤젤레스, 뉴욕 모두 약 20% 하락했다.
수입항로 화물도 로테르담발 상하이가 3% 감소한 40피트 1045달러, 로스앤젤레스발도 26% 감소한 40피트 479달러였다. 북미항로는 아시아발 수요 증가가 계속되는 반면 수입항로의 화물이 중국의 재활용품 수입 규제 강화로 침체되면서 수출·수입 항로의 불균형 확대가 진행되고 있다.
대서양항로는 뉴욕발 로테르담이 1% 감소한 503달러, 로테르담발 뉴욕은 10% 증가한 1859달러였다.
아시아발 유럽, 북미 동서 기간항로는 북미 수출항로가 3년 이상 계속되는 증가세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유럽도 3년 만에 물동량이 상승세를 보였다. 올 들어 각 선사는 높은 수요에 따른 시황 개선 경향으로 선적량이 증가하면서 매출 증가를 꾀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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