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사천과 제주를 오가던 항공편이 오는 29일부터 매주 화요일에 증편 운항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그동안 금요일과 일요일 4회 운항하던 사천-제주 노선을 지난달부터 화요일에 8회에 걸쳐 임시 증편 운항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항공기 운영의 효율성과 이용객의 편의성이 확인돼 오는 29일부터 동계운항 스케줄에 포함, 매주 화·금·일요일에 총 6회에 걸쳐 운항에 나선다. 아시아나항공의 금·일요일 주 4회 운항을 포함하면 주 8회에서 총 10회로 증편되는 것이다.
도는 이번 증편 운항으로 그동안 사천-제주 간 주중 연결편 부재로 겪어 왔던 이용객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사천공항 이용객이 급감하기 시작한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 개통 이후 16년만의 증편’이라는 데 더 큰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사천공항 항공기 노선 증편을 위해 도는 박정열 도의원과 함께 수차례 항공사를 방문했다. 특히 한경호 도지사권한대행도 취임 이후 항공 이용객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했다.
경남도 박성재 도시교통국장은 “이번 대한항공의 사천-제주 간 화요일 정기운항 확정은 서부경남의 항공 편의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리 도는 내년 3월 개통 예정인 사천바다케이블카, 사천·진주국가항공산단과 MRO 산단조성 등 항공수요 창출과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펼쳐 매일 운항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마산=손용학 통신원 ts1064@kornet.net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