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의 누계 항만물동량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여수·광양항의 2017년 8월 화물처리 실적을 26일 밝혔다. 2017년 1~8월 여수·광양항의 화물처리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1억9723만7825t을 기록했다.
환적을 포함한 외항물량은 1억7309만923t이며, 연안화물은 2414만6705t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4.6% 6.5% 증가했다.
반면 광양항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같은 기간 145만711TEU를 처리, 전년 8월까지의 누적물량대비 5.8%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 컨테이너 수출입 화물은 115만8311TEU를, 환적 물량은 25만4425TEU를 처리했다.
다만 2017년 8월 한 달간 컨테이너 환적화물은 4만9638TEU로 전월대비 47.4% 증가(전년 대비 68.4%↑)했다. 이는 SM상선의 공컨테이너 환적물량 증가로 인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SM상선광양터미널에 따르면 미국에서 중국 얀티안으로 이적하는 SM상선의 공컨테이너를 광양항에서 환적처리했으며, 이로 인해 SM상선광양터미널의 환적 물량이 지난달 대비 1만TEU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SM상선 관계자는 “8월 중순 인도네시아 신규서비스인 VIX가 개시돼 광양항을 기항하기 시작했으며, 상하이와 베트남을 포함한 인트라아시아 화물 증가로 광양항은 공컨테이너를 공급하는 허브포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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