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북미 컨테이너 물동량이 호조세를 유지했다.
미국 민간 통계 서비스 데이터마인은 최근 아시아 10개국발 미국의 8월 물동량이 전년 동월 대비 6.6% 증가한 145만TEU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8월 물동량도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1017만1000TEU로 과거 최대였다. 중국발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아시아발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2014년 이후, 북미수출항로는 3년 연속으로 연간 물동량 기록을 경신했다. 성수기에 들어, 더욱 화물량이 증가하면서, 4년 연속 연간 물동량 기록 갱신도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8월에는 주요 중국발 화물이 8.5% 증가한 93만3000TEU로, 시장 점유율 64.4%에 달했다. 2위 한국은 8.1% 증가한 13만3000TEU, 3위 대만은 12.9% 감소한 7만4000TEU, 4위 홍콩은 7만1000TEU로 미미한 수준이었다.
5위 베트남은 34.4% 증가한 6만6000TEU로 대폭 증가하면서, 점유율은 4.5%였다. 일본발은 7위로 0.3% 감소한 4만8000TEU에 그쳤다. 그 밖에 인도와 태국이 모두 10% 이상 증가했다.
주요 품목에서는 전체의 16%를 차지하는 가구류가 13.7% 증가했으며, 8%를 차지하는 기계류가 15% 증가하는 등 두 품목이 전체를 이끌었다. 이어 전기 전자(점유율 8%) 및 완구류(6.2%)는 큰 변동이 없었고, 의류(5.8%)는 3.4% 감소했다.
미국 항만별로는 로스앤젤레스가 점유율 28.3%를 차지하면서, 4.3% 증가한 41만9000TEU를 처리했다. 다음은 롱비치로 점유율 24.2%, 16.2% 증가한 35만1000TEU였다. 3위는 뉴욕 뉴저지로 점유율 12.1%, 4.6% 증가한 17만6000TEU 순이었다.
미국의 완만한 경제 성장에 소비 수요가 상승하고 있는 건 컨테이너 수송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요 출입항인 미국 서안 남부와 함께, 파나마 운하 경유의 동안·걸프, 캐나다 서안 경유 화물도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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