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해운사 MSC가 세계 최대 규모인 2만2000TEU급 컨테이너선의 발주를 검토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MSC는 2만2000TEU급 컨테이너선 6척과 옵션 5척 등 총 11척의 발주를 검토하고 있다. 발주 총액은 15억달러 규모인 것으로 보인다. CMA CGM에서도 동선형 6척을 발주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실질적으로 1년 반 이상 끊겼던 컨테이너선의 대형 발주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11척의 내용은 삼성중공업 6척, 대우조선해양 5척이다. 협상은 최종단계이지만,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발주하는 것은 거의 확실한 정세다.
기관에 대해서는 LNG(액화천연가스) 연료는 탑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마찬가지로 2만 2000TEU급 발주의 움직임을 보이는 CMA CGM은 LNG연료 대응 기관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CMA CGM은 6척 플러스 옵션 3척의 최대 9척을 발주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조선소는 수주를 다퉜던 한국의 현대중공업이 탈락하면서, 중국 상하이와이가오차오조선소(SWS)로 정해진 것으로 보인다. SWS에도 발주할 의향인 것으로 보이며, CMA CGM의 임원회에서 공식 승인이 나길 기다리고 있다.
현 시점에서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은 올 들어 준공된 OOCL의 2만1413TEU급이다. MSC 및 CMA CGM의 2만2000TEU급 발주가 실현되면 OOCL의 컨테이너선을 넘어 최대급이다. 또한 주요 선사에 따른 메가 컨테이너선의 발주 재개는 1년 반 만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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