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캐나다 선주사로부터 셔틀탱크선 2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25일 캐나다 선사인 티케이(Teekay)와 3092억원 규모의 셔틀탱크선 2척의 건조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3%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2020년 1월까지다.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계(1~7월) 수주액은 52억달러(약 5772억원)를 기록했다. 지난달 셔틀탱크선 1척을 수주 리스트에 올렸다. 이 회사는 올 들어 우리나라 조선사들 중 유일하게 해양플랜트 건조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7월 말 기준 누계 수주척수는 총 16척으로 집계됐다. VLCC(대형유조선) 8척(7억달러), 셔틀탱크선 3척(4억달러), LNG선 2척(1억달러), FSRU(부유식 LNG저장 ·재가스화 설비) 1척(2억달러), FPU(부유식 생산설비) 1기(13억달러), FLNG (부유식 LNG 생산·저장설비) 1척(25억달러) 등을 기록했다.
수주잔량은 1년 전과 비교해 27% 감소한 210억달러로 떨어졌으며, 일감 보유량 역시 25척 감소한 73척으로 후퇴했다. 탱크선 36척(23억달러), LNG선 15척(29억달러), 시추 설비 8기(46억달러), 해양설비 8기(102억달러), 컨테이너선 6척(10억달러) 등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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