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지난 20일 창원시 진해구 STX조선해양에서 건조 중인 석유운반선 내 탱크 도색작업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로 4명이 사망한 사고에 대해, 재난상황실을 설치하고 사고수습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날 사고현장을 직접 찾은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사고현황 등을 보고받고, STX조선해양 관계자들을 만나 불의의 사고가 난 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 또 사고의 조속하고 원활한 처리를 위해 도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즉시 재난안전건설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상황실을 운영해 상황을 관리하기로 하고 상황실은 재난대응과에 설치하여 사고수습 시까지 지원 방안 등을 강구할 계획이다.
한편 경남도 소방본부와 창원소방본부는 이날 62명의 소방대원과 구조차량 등 16대의 장비를 투입해 응급조치와 인명구조 활동을 전개했다.
하승철 경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STX조선해양과 고용노동부·해경·창원시 등과 공조체계를 유지하면서, 신속한 사고수습을 위해 우리 도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마산=손용학 통신원 ts1064@kornet.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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