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7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상승한 1036포인트로 마감됐다.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 등 중대형선의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상승 폭은 둔화됐다. 이날 BDI는 지난달 대비 26%, 지난해 대비 62%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8포인트 상승한 1655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가용 선박이 부족해 선주들의 호가 인상이 반영됐다. 반면 태평양 수역에서 서호주-극동 철광석 항로에서 성약가격이 떨어지면서 전반적인 상승 곡선은 완만해졌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76달러 상승한 1만3139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상승한 1158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해상운임선물거래(FFA) 시장에서 거래량의 감소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현물운임 시장에서 남미 곡물 및 호주 석탄의 신규 수요가 발생하면서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273달러로 전일보다 36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62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필리핀 니켈 수요가 증가했지만 전반적으로 선복 과잉이 지속되면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5달러 하락한 8552달러로 마감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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