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4일 영남권 관문공항이 될 김해신공항 건설 및 운영계획 수립을 위한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5월 발주공고에 이어 사전 적격심사, 기술제안서 평가, 가격입찰 등 행정절차를 거쳐 용역업체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연간 3800만명 항공수요를 처리할 수 있는 3200m 활주로와 국제여객터미널과 신공항 접근 도로와 철도 등을 짓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5조9576억원 규모며, 용역 기간은 내년 8월까지 12개월 간으로 용역 금액은 34억원이다.
국토부는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을 건설하기 위해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거쳐 김해신공항 개발예정지역 범위, 공항시설 규모·배치, 접근교통시설, 운영계획, 재원조달방안 등을 면밀히 검토해 공항시설 운영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용역 추진 과정에서 국내·외 전문가 자문, 설명회와 공청회 등을 거쳐 지역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공항개발 기본계획이 내실 있게 수립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항공기 소음 측정·분석과 관련해선 사전에 조사계획 및 방법 등을 지역주민에게 공지하고, 측정 후에도 측정결과 등을 공개하여 용역 전(全) 과정에서 절차적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본계획안이 마련되면 기재부·환경부·지방자치단체 등 관련기관 등과 협의를 거쳐 2018년 하반기에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2019년부터는 기본·실시설계를 추진해 2026년 개항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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