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8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9포인트 하락한 933포인트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 시장은 파나막스선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하향 곡선을 그렸다. 파나막스선은 태평양 수역에서 선복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운임 약세 시황이 지속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상승한 1139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지난 주 초 서호주-극동 철광석 운임이 톤당 6달러까지 치솟는 등 상승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주 후반 중국 정부의 환경규제가 이슈화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대서양 수역은 대서양 왕복 항로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주 케이프선 시장은 중국의 환경 규제로 인해 철강 산업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돼 하락세가 예상된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97달러 상승한 9098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7포인트 하락한 1109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인도네시아와 호주의 석탄 수요가 유입됐지만 선복량의 급증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강세를 보였던 남미 곡물 시즌이 마무리되고, 대서양 왕복 항로에서 수요가 둔화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번 주는 성약활동이 둔화되고 선복량의 과잉이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8880달러로 전일보다 294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89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9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용선주들의 호가가 반영되면서 운임이 하락했다. 대서양 수역은 흑해 곡물 수요는 꾸준했지만 멕시코만 수요가 감소하면서 전반적으로 약세 시황을 보였다.
이번 주는 모든 수역에서 수요가 정체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약보합세가 예상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62달러 하락한 8881달러로 마감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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