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11-18 09:37
국내 최대의 부정기선사인 범양상선 신임 관리인 윤영우 사장이 지난 11월
16일 취임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윤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국 해운업계
에서 그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범양상선의 법정관리인 겸 사장으로 취임
하게 된 것을 대단한 영광으로 생각함과 동시에 그 막중한 임무에 두려움이
앞서기도 한다”고 밝혔다. .
윤사장은 또 근간 나라의 경제상황이 아주 어수선한 상태입니다. 대우자동
차 문제, 현대건설 문제, 고유가 문제 등등 국가 경제에는 물론 우리들 해
운업계에도 마이너스 요소들이 여기저기 산재해 있으며 이러한 역경속에서
도 법정관리라는 어려운 여건하에서 회사의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주시고 있는 범양상선 임직원 여러분에게 심심한 경의를 표한
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해운, 물류, 무역, 건설 등 여러 분야에서 30여년간 터득한 경험과
지식을 살려서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의 범양상선 재건에 일익을 담당하고자
하며 임직원들의 지혜와 능력이 최우선적으로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윤사장은 책임경영과 투명경영은 물론 범양상선 임직원 모두의 숙원인 기업
회생에 이은 M&A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되기
위해선 무엇보다 M&A의 관심대상이 되도록 회사가 변해야 하며 여러 임직
원이 한 마음이 돼 함께 노력해야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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