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24일 베트남 항공교육기관인 베트남 항공 아카데미와 교육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베트남은 신규 항공수요에 대응하고자 정부가 주도하는 대대적인 공항 인프라 개선 사업을 통해 공항 건설 및 확장을 추진하는 등 공항·항공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어 공항운영 선진 기술에 대한 니즈가 매우 큰 상황이다.
인천공항은 이에 부응해 공항 건설과 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각종 노하우를 전파하고 향후 베트남 지역에서의 교육과 해외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나섰다.
이번 MOU를 통해 양 기관은 인천공항이 자체 개발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인증 교육과정을 비롯하여 공항 운영 노하우가 담겨있는 Best Practice 과정을 베트남 현지에서 개설하고, 베트남 항공 분야 종사자들을 인천공항에 교육생으로 유치하는 것 외에도 양 공항과 세계 항공교육분야의 발전을 위해 서로 활발히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MOU 체결에 이어, 25일부터는 나흘간 인천공항이 자체 개발해 유엔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표준교육과정 인증을 받은 ‘공항서비스 품질관리과정’을 운영한다. 이 과정은 베트남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개설됐으며, 현지 공항, 항공사 등 항공분야 종사자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세계 공항서비스평가 12년 연속 1위를 기록한 인천공항의 서비스 및 운영 노하우가 집약돼있어, 향후 베트남 항공업계의 서비스 수준과 고객 만족을 한 단계 높이는 데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 양기범 인재개발원장은 “인천공항이 개항 이후 16년간 습득한 다양한 노하우를 베트남 항공 종사자들에게 전파하는 것을 비롯해, 향후 항공교육뿐 아니라 항공산업 전 분야에 걸쳐 양국 간 폭넓은 교류를 쌓는 기반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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