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1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3포인트 상승한 977포인트로 마감됐다. 7월 셋째 주 벌크시장은 주 후반 파나막스선이 하락 전환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모든 선형에서 수요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케이프선은 철광석 신규 수요가 증가하면서 1100포인트대에 진입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61포인트 오른 1154포인트를 기록했다. 중국의 경제지표가 예상 밖의 성적을 거두면서 발표 이후 서호주와 브라질 철광석 신규 수요가 늘어나는 등 철광석 항로를 중심으로 활황세를 보였다. 이번 주 케이프 시장은 철광석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최근 2주간 평균 용선료가 20% 이상 상승해 용선주들이 성약을 조절할 것으로 해운거래정보센터는 예상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하락한 1258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호주와 인도네시아 석탄 수요 및 기간용선 성약 체결이 강세를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 곡물 수요가 여전히 강세를 보였지만 주 후반들면서 크게 둔화됐다. 이번 주는 남미 곡물 시즌이 마무리되감에 따라 선주와 용선주간에 호가 차이가 발생하면서 혼조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12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지난주 마이너화물이 태평양 수역과 지중해로 향하는 항로에서 강세를 보였다. 이번주 전망도 밝은 편이다. 양대 수역에서 성약 활동이 활발한 모습이 지속되면서 선복량의 감소로 선주들이 호가 인상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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