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운 3사가 뭉친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가 오늘 출범했다. 새 통합법인은 일본 도쿄에 지주 회사를 설립하고 싱가포르에 통합 운영 회사를 설립했다.
NYK, MOL, 케이라인 세 선사의 컨테이너부문을 통합한 ONE는 당초 7월1일 설립될 예정이었으나 일주일 가량 늦춰졌다.
이에 대해 케이라인측은 "새로운 조인트 벤처를 운영할 지역에 대한 경쟁당국의 승인 과정이 예상보다 길어져 설립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는 곧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의 점유율은 약 7%로 내년 4월1일부터 전 세계 90개국 이상에서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다.
3사의 컨테이너선 발주 잔량은 6월1일 약 31만TEU로 기존 선복량과 합하면, 170만TEU를 넘어선다. 이에 비해 하파그로이드 발주 잔량은 약 3만TEU정도로, 세 선사가 2021년까지 발주잔량을 취소하지 않는다면 통합 회사는 실질적으로 세계 5위 선사가 된다.
한편 3사는 지난해 10월 컨테이너부문 통합을 처음 발표됐으며 통합되는 사업에는 정기 컨테이너선 사업과 일본을 제외한 해외 터미널 사업이 포함됐다. 물류 사업은 제외됐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