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글로벌 항공사 아에로멕시코가 1일부터 서울과 멕시코시티를 잇는 신규 노선을 취항했다.
멕시코는 한국의 중남미 최대 무역 상대국으로서 이번 신규 취항을 통해 양국의 관계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멕시코와 서울을 오가는 승객들은 연간 약 7만6천명이며, 새로운 노선의 운항이 시작되면 이 수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에로멕시코는 이번 신규 운항 노선에 32석의 비즈니스 클래스 프리미어를 포함해 총 243석의 보잉 787 드림라이너 항공기를 운항할 예정이다. 드림라이너는 현재 비행 중인 전 세계 항공기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설비를 갖춘 상용 항공기로, 편안하고 안락한 비행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멕시코 관광청의 엑토르 플로레스 최고경영자(CEO)는 “세계각국에서 멕시코를 찾는 사람들에게 보다 쉽고 편한 접근성을 가능하게 할 이번 직항노선 취항은, 우리가 추진 중인 국제시장 다변화 정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2016년 한해 동안 아시아에서 약 35만의 관광객이 멕시코를 찾았으며, 이는 멕시코 관광산업의 토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올 1월부터 5월까지 한국에서 약 2만8천명의 승객이 멕시코를 찾았으며, 이는 작년 동기 대비 2.1퍼센트 증가한 수치다. 우리는 앞으로도 멕시코와 한국 간의 관광교류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아에로멕시코의 앙코 반 데르 웰프 매출총괄대표는 “아에로멕시코는 국제적 교류를 활성화하고 아시아와 중남미 대륙간 연결을 강화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취항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이번 취항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대한민국과 직항편을 연결한다는 것은 멕시코 내 한국의 주요 기업들 및 신규 관광객들에게 더욱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다리를 놓아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한국과의 직항 노선 연결을 통해 아에로멕시코는 아시아 지역으로 오는 세 지역의 운항 노선을 갖추고 매주 7700석 이상의 좌석을 제공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신규 취항은 기존의 한국과 멕시코를 연결했던 비행편과 달리 미국이나 캐나다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이민이나 통관 수속에 필요한 시간을 크게 개선하여 고객들에게 더욱 경제적이고 편안한 여행을 보장한다.
아에로멕시코는 멕시코의 45개 도시를 비롯, 미국 22개, 중남미 15개, 캐나다 4개, 유럽 4개, 그리고 아시아에서 3개 도시로 취항하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와의 연결을 강화하기 위하여 새로운 도착지를 꾸준히 확보해 나가고 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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