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해운이 한국과 인도네시아를 잇는 컨테이너 항로를 더욱 강화한다. 수라바야를 기항 노선에 추가해 기존 2항차였던 서비스를 주 3항차로 확대한다.
고려해운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수라바야가 추가된 'CKI' 서비스가 7월13일부터 개편된다.
개편 후 로테이션은 부산(금)-광양(금)-상하이(일)-닝보(월)-홍콩(수)-자카르타(수)-수라바야(금)-호찌민(수)-닝보(월)-상하이(화)-부산(금) 순이다. 이 노선에는 고려해운과 TS라인이 2800TEU급 컨테이너선 각각 3척 1척을 배선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부산에서 수라바야까지 약 13일이 소요된다.
현재 고려해운은 'KIS1' 'KIS2' 'PCI' 'ANX' 'CKI' 등 한국발에서 주중과 주말 주 5항차 인도네시아 서비스를 화주에게 제공하고 있다. 'KIS1'에는 43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고려해운이 2척 현대상선과 장금상선이 각각 1척씩을 투입하고 있다. 전체 기항지는 광양-울산-부산-홍콩-싱가포르-자카르타-수라바야-홍콩-상하이-광양 순이다.
'KIS2' 노선은 인천-다롄-신강-부산항-싱가포르-자카르타-부산항-인천 순이며, 흥아해운 현대상선 고려해운 장금상선이 4300TEU급 컨테이너선 1척씩을 각각 운항하고 있다.
고려해운과 천경해운이 선복교환을 통해 진행 중인 'PCI'에는 2800TEU급 4척이 투입 중이며,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베트남을 통한 교역이 이뤄지고 있다. 고려해운이 2척을, 장금상선과 TS라인이 각각 2500TEU급 컨테이너선 1척씩을 투입하는 'ANX' 역시 인도네시아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 서비스 중 하나다.
고려해운 관계자는 "이번 컨테이너 항로 강화는 화주의 요구에 부응하고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수라바야구간의 선적건에 대한 화주의 선택 폭이 한층 넓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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