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의 올해 누계(1~4월) 수주액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 부문의 수주액이 크게 신장되며 전체 실적개선에 힘을 보탰다.
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 포함)은 올해 누계 수주액이 11억5800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8억3700만달러 대비 38.3% 증가했다고 지난 19일 공시했다.
조선부문은 총 8억500만달러를 수주해 전년 동기 2억3400만달러 대비 244% 폭증했다. 반면 해양과 엔진기계에서는 전년 대비 각각 72.5% 18.1% 급감한 7100만달러 2억8000만달러를 신고했다.
현대중공업의 지난달 매출액은 84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 줄었다. 누계 매출은 3조6572억원으로 전년 동기 5조8778억원 대비 37.7% 뒷걸음질 쳤다.
한편 현대미포조선의 1~4월 수주액은 9억500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1억2000만달러 대비 654.1% 증가했다. 지난달 매출 역시 2208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1.8% 감소했다. 누계실적은 전년 대비 19% 감소한 9680억원으로 집계됐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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