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22 19:38

남미동안 컨테이너 운임 3000弗 돌파

2011년 이후 최고치···전주 대비 500弗↑
남미동안 항로의 컨테이너 운임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상하이항운교역소(SSE)가 정리한 5월12일자 상하이발 컨테이너 운임(스폿)은 브라질·산토스가 20피트 컨테이너(TEU)당 3284달러로 전주 대비 약 500달러 인상됐다. 브라질·산토스가 3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배선하는 각 선사들의 잇따른 인상이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인상을 실시한 곳은 하파그로이드와 함부르크수드 등이며, 시기는 4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였다. 남미동안 운임은 4월 말 올해 최고치인 2927달러까지 상승했다. 5월5일자는 100달러 정도 하락했으나, 12일자가 4월 말 수준을 웃돌면서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밖에 서아프리카 항로도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으며, 4월 말부터 TEU당 2000달러 이상을 나타내고 있다. 자원 가격이 하락한 이후, 아프리카 대상의 컨테이너 트레이드는 하락세였으나 최근 들어 시황이 한 번에 반전했다. 서아프리카 대상 컨테이너 운임이 2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12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한편 동서항로의 변동은 다소 완만하며, 북유럽·지중해는 다소 하락했으나 거의 큰 변동은 없다. 북유럽은 TEU당 961달러였으며, 북미 동서안은 모두 전주 대비 100달러 정도 하락했다. 서안은 FEU당 1432달러, 동안은 2432달러였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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