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발 남미동안 항로의 컨테이너 운임이 상승하고 있다. 상하이항운교역소(SSE)에 따르면 상하이발 브라질 산투스향의 컨테이너 운임은 14일기준 TEU당 2540달러였다. 전주 대비 약 300달러 상승했다. 브라질 항로는 이로써 6주 연속 운임이 상승했다. 배선하는 각 선사들의 운임 인상과 함께, 선복 부족이 뒷받침한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발에서는 남미 서안도 선복이 부족해지는 등, 운임 인상 기조를 보이고 있다.
남미 동안은 지난해 말, 일시적으로 2011년 이후 최고치인 2800달러 이상까지 상승했으나, 그 후에는 완만하게 둔화됐다. 과거처럼 대폭 하락하지는 않았지만, 1600달러까지 내려갔다. 3월 초부터 다시 반전해, 4월 이후엔 2000달러를 넘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남미 동안의 호조세로, 남미 서안의 운임도 현재는 상승 기조이다. 특히 아시아발의 운임 인상이 현저해졌으며, 멕시코 항로에서는 상한가가 낮은 일본발과 비교해 운임 차이가 TEU당 500달러나 된다. 이대로면 운임 수준이 높은 아시아발로 남미 항로의 선복 할당량을 바꾸는 경향이 강해질 수밖에 없다.
상승 기미를 보이는 남미 항로에 비해, 동서 항로의 변동은 소강 상태이다. 14일자의 북유럽항로 운임은 TEU당 866달러, 북미 서안은 FEU당 1357달러를 거둬 거의 전주 수준이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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