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상선이 광양항과 북미 대륙을 잇는 정기 컨테이너선 서비스에 나섰다.
< SM 롱비치 >호는 19일 오후 광양항 SM상선광양터미널(SMGT)에 접안, 수출 및 환적화물 1047TEU를 선적하고 20일 00시에 출항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19일 광양항 SMGT에서 SM상선의 미주서비스 신규 취항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SM상선은 < SM롱비치 >호를 비롯해 총 5척의 67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해 매주 수요일 주 1항차씩 광양항을 거쳐 부산-롱비치-닝보-상하이를 로테이션하는 항로를 운영한다. YGPA 측은 SM상선이 광양항에서 운영 중인 주 2항차의 아시아 서비스와 이번 미주 서비스를 연계해 미주로 향하는 환적물량 등 연간 7만TEU의 화물을 광양항에서 처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YGPA 방희석 사장은 “SM상선의 미주노선 신규 취항으로 불가피하게 타항만을 미주 수출 항구로 이용하던 호남권 지역기업들이 광양항을 이용할 수 있게 돼 수출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공사에서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적극적인 선사 마케팅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원모 SMGT 대표는 “이번 미주노선 취항으로 광양항 터미널 운영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올해 50만TEU 처리를 위해 공사와 긴밀한 협력은 물론 발로 뛰는 영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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