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12 11:34

고려해운, 유일한 벌크선 매각…'컨' 사업 주력

컨테이너선대 순위 19위로 도약

 

고려해운이 유일하게 가지고 있던 벌크선을 매각함으로써 관련 사업 철수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고려해운 자회사인 KMTC벌크는 5만2000t(재화중량톤)급 벌크선 <케이엠티씨챌린지>를 그리스 선주사에 매각했다.

이 선박은 지난 2003년 1월 현대미포조선에서 지어졌으며 한국선급에서 선박검사증서를 취득했다. 선주책임상호보험(P&I)은 영국 스팀십뮤추얼(SSM)이다.

거래가격은 710만달러(약 80억원)로, 영국 선가조사기관인 베셀즈밸류에서 평가한 670만달러에 비해 40만달러 높다. 특히 550만~600만달러대에서 가격이 책정될 거란 시장 예상을 훌쩍 넘어섰다.

고려해운은 지난 2011년 8월 팬오션에서 이 선박을 인수하며 벌크선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당시 선명은 <뉴내비게이션>, 매매가는 2300만달러였다. 6년9개월만에 선가의 3분의 2 이상이 증발한 셈이다.

자회사인 KMTC벌크는 소유권이전부나용선(BBCHP) 방식으로 선박을 인수한 뒤 팬오션에 5년간 재대선(타임차터백)한 바 있다.

의욕적으로 벌크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았다. KMTC벌크는 지난 2010년 설립 이후 만성 적자에 시달렸다. 특히 설립 초기 10억원 이내였던 적자 폭은 2015년 31억원, 지난해 134억원 등 벌크시장 불황이 깊어지면서 큰 폭으로 확대됐다.

한 척 가지고 있던 벌크선을 매각한 고려해운은 컨테이너선 사업 강화에 주력할 전망이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선박 확보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선사는 2014년 7월과 2015년 5월 5380TEU급 신조 컨테이너선을 잇달아 도입하며 선단 대형화의 포문을 열었다. 지난 2013년 11월 전매(리세일) 방식으로 인수한 신조선의 가격은 척당 4800만달러였다.

지난해 12월엔 한진해운 채권단으로부터 4275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척당 560만달러에 인수하기도 했다.

프랑스 해운조사기관인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고려해운은 이날 현재 컨테이너선박량 12만1455TEU로, 세계 19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8월 창립 이래 최초로 20위권에 진입한 뒤 한진해운이 법정관리로 순위에서 빠지면서 넉 달 뒤 19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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