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물류 업체 케리로지스틱스의 지난해 영업실적이 호조세를 보였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240억홍콩달러, 영업이익은 4% 증가한 18억홍콩달러, 순이익은 4% 증가한 11억홍콩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최대 물류기업인 에이팩스 인수가 실적에 기여했고, 국제 수송(IFF)부문이 호조세를 보였다. 중국 창고 사업은 침체됐던 통합 물류(IL)부문의 부진을 회복했다.
사업별 영업이익은 IL이 1% 증가한 16억홍콩달러, IFF가 24% 증가한 4억4800만 홍콩달러였다.
지난해에는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에 대한 대응도 추진했다. 아시아-유럽 간의 프로젝트 수송, 철도수송, 복합수송을 담당하는 사업 부문도 별도 설립했다. 또한, 러시아 CIS 및 중앙아시아 지역을 주력하는 두바이 본사의 물류기업에 과반 출자하기로 합의했다.
거점 확충 전략에서는 중국 내륙·시안에서 지난해 10~12월에 약 2만5000㎡의 창고가 운영에 들어갔다. 상하이, 우시의 신규 창고는 4~6월, 7~9월에 각각 가동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중국의 창고 운용 면적은 12만㎡이상으로 확대된다. 그 외 우한, 장사에서도 총 8만㎡이상 확장할 계획이다.
대만·도원시 관음에도 약 3만7000㎡의 다기능 창고를 계획하고 있다. 9월 착공 예정이며, 201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캄보디아에서는 프놈펜 FTZ(자유 무역 지역)에서 약 2만㎡의 물류 센터가 1월에 준공됐다.
< 외신팀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