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03 15:55

‘전망은 밝은데’ 물류IT업계 인력난 현실화

현장실무교육 확대·정부지원 등 필요

포워딩업계의 높은 이직률은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물류업계와 인연을 맺었던 담당자의 회사 명함이 불과 1년도 안돼 뒤바뀌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이직을 선택한 사람들은 다른 직종으로 눈을 돌리거나, 더 나은 근로조건을 제시하는 경쟁업체의 회사 문을 두드리기까지 한다.

물류 IT 솔루션업계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향후 글로벌 물류 IT 전망은 밝지만, 포워더(국제물류주선업체)와 선사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기업들의 인력 충원은 뜻대로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미래기술이 주목받고 있는 요즘 때 아닌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게 솔루션 기업들이다. 오죽하면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인재를 찾기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로 달려갔지만, 혁신을 이끌어갈 인재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국내 물류 솔루션업계는 글로벌 물류시스템과 IT에 대한 고객 니즈는 점점 커지고 있는 반면, 인력 유입이 적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특정 분야를 주요 사업영역으로 삼는 솔루션업체의 경우 개발인력을 구하는 건 더 어려운 상황이다. 인력이 부족한 원인으로는 대체로 과중한 업무와 물류 IT에 대한 편견, 잦은 인력 이동 등이 꼽힌다. 물류업계 관계자는 “IT 업계는 기술적으로 꾸준히 발전하고 있지만 인력 공급 부분에서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구직자들이 물류 솔루션 분야의 취업조건이 까다로울 것이라고 여겨 취업을 망설이고 있다고도 지적한다. 하지만 물류업에 종사했던 경력만 있다면 꼭 IT를 전공하지 않더라도 솔루션 업체 근무는 가능하다. 과거 포워더에서 근무했던 영업 노하우를 토대로 솔루션 판매나 고객관리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물류 솔루션기업인 한국비즈넷은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지만 인력 충원이 뜻대로 되지 않아 애를 먹고 있다. 현재 1000여곳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비즈넷은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일본에 이어 베트남, 인도 등을 공략한 솔루션 제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외 계약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정작 발품을 팔아야할 인력이 공급되지 않고 있다.

한국비즈넷 김민중 부사장은 “자신의 물류 노하우를 충분히 활용한다면 조금 떨어진 분야라고 하더라도 충분히 재취업 공략이 가능하다”며 “이를 통해 취업시장 활성화는 물론 물류 중소솔루션업체들이 인력난에서 어느 정도 해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불경기와 인력난 등으로 어려움에 빠진 기업들을 위한 정부의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물류 업·단체 중심의 현장 실무교육 확대와 정부의 정책적 지원, 물류업종 위상 정립 등에 대한 대비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 물류업계 관계자는 “국내 경제성장률 둔화와 인력난 등으로 업체들이 무기력 상태에 빠져 있다. 동기부여가 필요한데 이는 정부의 몫”이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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