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항운교역소(SSE)가 정리한 3월17일자 상하이발 컨테이너 운임(스폿)은 북유럽이 20피트 컨테이너(TEU)당 819달러, 지중해가 802달러로 모두 전주 대비 30~40달러 정도 하락했다.
2월 말부터 3주 연속 하락세이지만, 하락폭은 한정적이며 2016년 1~3월의 평균 운임을 약 400달러 웃돌았다. 배선하는 선사들이 충실하게 선복을 조정하면서 지난해와 같은 운임 급락에는 이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북유럽 운임은 연초 1200달러 정도부터 점차 둔화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전년처럼 한번에 절반까지 하락하는 상황이 아니라서, 비교적 건투하고 있다. 2016년 1~3월 북유럽 평균은 400달러로 현재 운임의 절반 정도다. 올해 3월에는 200달러대로 극단적인 낮은 운임으로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지만, 올해는 그 정도 상황까지는 이르지 않았다.
북미항로는 북미 서안이 40피트 컨테이너(FEU)당 1338달러, 북미동안이 2721달러로 전주 대비 80달러에서 200달러 정도 운임이 하락했다. 동서안 모두 최근 2개월 동안 1000달러 가까이 하락하는 등 유럽에 비해 둔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다만 북미 동서안의 현재 운임도 2016년 1~3월 평균을 웃돌면서, 하락폭은 줄어드는 추세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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