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22 17:30

한진해운 벌크선, 팬오션·대한상선서 나눠가져

총 5척 거래 성사…JP모건도 인수 참여

한진해운 벌크선을 국내 선사들이 나란히 인수했다. 선박들은 최근의 벌크선 시장 상승세를 반영해 시장평가보다 높은 가격에 인수자를 맞이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 채권단이 매물로 내놓은 벌크선 4척을 팬오션과 대한상선이 각각 2척씩 가져갔다.

팬오션은 8만2200t(이하 재화중량톤)급 캄사르막스 벌크선 2척을 사들였다. <한진하동>과 <한진포트캄사르>다. 둘 다 2012년에 일본 쓰네이시조선에서 지어졌다. 파나마에 국적을 두고 있으며 선박검사기관은 한국선급(KR)이다.

팬오션은 선박들을 척당 2100만달러에 매입했다. 영국 선가조사기관인 베셀즈밸류닷컴에서 제시한 2050만달러보다 소폭 높은 편이다.

팬오션은 지난해부터 신조선 5척과 창명해운에서 매각한 중고선 1척 등 5척의 케이프사이즈 선박을 인수한 데 이어 이번에 한진해운 선박까지 자사 선대에 편입하는 등 선대 강화에 힘쓰고 있다.

추성엽 대표이사는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해운 시황 상승기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선대 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팬오션 선대는 75척으로 늘어났다. 벌크선 48척, 석유화학운반선 14척, 컨테이너선 3척, 일반화물선 6척, 중량물운반선 2척,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1척, 해양지원선 1척 등이다.

대한해운 자회사인 대한상선은 케이프사이즈 선박인 17만9300t급 <한진당진> <한진르자오>를 척당 2650만달러에 인수했다. 시장 평가치 2560만달러보다 높은 가격이다. 2010년에 현대삼호중공업에서 지어진 선박은 파나마에 선적을 두고 있으며 한국선급에서 검사증서를 취득했다.

이번 거래로 대한상선의 선대는 벌크선 9척으로 늘어났다. 케이프사이즈 5척, 파나막스 2척, 수프라막스 1척 등이다.

아울러 모회사인 대한해운은 총 30척을 보유 중이다. 벌크선 24척, 원유운반선 1척, LNG선 4척, 자동차선 1척 등이다. 이에 더해 상반기 중으로 LNG선 2척과 석유화학운반선 2척 등 4척의 신조선을 조선소로부터 넘겨받을 예정이다.

대한상선 관계자는 "현재 전용선 11척을 운영 중으로, 한진해운에서 매입한 선박은 노후선을 대체해 전용선 계약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17만9100t급 <한진에스퍼런스>는 미국계 투자은행인 JP모건에 팔렸다. 2012년에 현대중공업에서 지어진 벌크선의 매매가격은 2950만달러로 파악된다. 시세보다 80만달러 가량 높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졌다.

매각된 선박의 대주단 대리는 산업은행(팬오션)과 신한은행(대한해운 JP모건)에서 각각 맡았으며 클락슨에서 거래를 주관했다. 클락슨은 지난해 11월 한진해운 선박 16척에 대한 매각 주관사로 선정된 바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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