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13 17:35

벌크해운사 폴라리스쉬핑 신용도 BBB+ 유지

장기계약 기반 수익 안정적

 
세계 최대 초대형광탄선(VLOC) 전문선사인 폴라리스쉬핑이 신용등급 BBB+를 유지했다.

한국신용평가는 폴라리스쉬핑에서 발행 예정인 제17회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이 같이 평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장기계약에 기반한 양호한 사업안정성, 우수한 수익성과 안정적인 영업현금창출력,  선박투자와 관계사 지원으로 인한 재무부담, 열위한 자본여력 등을 검토했다고 평가 근거를 들었다.

신용등급 전망은 화주와의 협력 관계와 장기운송계약 등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안정적인 영업현금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해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폴라리스쉬핑은 해운 침체에도 불구하고 단일선체 유조선 개조 선박을 발레와 포스코 등과 체결한 장기운송계약에 투입하면서 양호한 성장세와 영업성과를 달성하고 있는 매출 규모 국내 8위권의 중견 해운사다.

평가일인 10일 현재 33척(사선 32척, 장기용선 1척)의 선박을 운용하고 있으며 단기 용선을 통해 벌크선 현물수송(스폿) 영업도 진행 중이다. 최대주주는 지분 79.5%를 보유한 폴라에너지앤마린(옛 하모니크루즈)이다.

업력과 시장지위가 우수한 화주와 체결한 장기운송계약을 바탕으로 해운 불황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사업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2007년 포스코와 계약을 시작한 뒤 순차적으로 장기계약을 확보했고 특히 2012년 하반기 발레와 10척의 장기계약을 체결하면서 외형과 수익 창출력이 확대됐다. 지난해 3분기 누계 기준으로 포스코 발레등 등과의 장기계약에서 전체 매출의 74.5%를 거두고 있다.

신평사는 장기운송계약의 잔존기간이 평균 11년 이상인 데다 화주와의 협의로 대체선 투자에 상응하는 추가 계약기간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에도 영업기반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선박 취득비용과 연료비 등을 보장받는 장기운송계약의 특성에 따라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견지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짧은 업력으로 자본여력이 충분히 축적되지 못한 가운데, 장기계약 확보에 따른 대규모 선박투자와 관계사 지원 등으로 재무레버리지가 과중하고 유동성이 미흡하다는 점은 부정적이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474.5%, 차입금의존도는 77.5%, 현금성자산은 564억원이다.

지난해 말 발레 보유 중고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4척을 1억4000만달러에 인수하면서 순차입금은 1.35조원으로 늘어났다. 발레 전용선(CVC) 계약을 수행 중인 선박을 대체할 벌크선 1척과 장기계약이 체결되지 않은 탱크선 2척 등 총 3척의 선박 건조가 진행 중에 있는 데다 전반적으로 선대가 노후화돼 있어 대체 투자 부담도 내재돼 있다는 평가다. 신조 중인 선박의 총 선는 1억7400만달러로 파악된다.


벌크선 시황 저하로 인한 스폿 부문 수익 변동성은 부담요인으로 지적됐다. 또 노후선박 대체 투자 부담과 폴라에너지앤마린 호안해운 등 관계사에 제공한 대여금과 담보가 각각 478억원 281억원으로, 우발채무 현실화 및 대손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순차적인 장기계약 확보로 영업현금흐름이 확대되면서 현금창출력 대비 재무부담은 완화되고 있고 자본 축적으로 부채비율 등 재무안정성 지표도 개선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의 투자 규모 수준에서는 장기계약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한 잉여현금창출로 재무구조를 점진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거란 전망이다.

아울러 장기계약 등을 토대로 최근 3개년 연평균 약 2200억원, 지난해 3분기까지 약 1700억원의 EBITDA(이자·세금·상각전 이익)를 창출하는 등 비우호적 시황 여건 하에서 상대적으로 양호한 영업성과를 내고 있는 점은 금융시장 접근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신평사는 장기계약에 기반한 사업안정성이 유지되면서 유동성지표가 0.5배 이하, 조정 ROA(총자산순이익률)가 10% 이상 유지되는 경우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반면 장기계약 운영 선박 비중 축소로 사업안정성이 저하되고 노후선박 대체투자부담 등으로 인한 재무구조 개선이 지연돼 유동성지표가 1배를 초과하고 조정ROA가 5% 미만에서 유지될 경우 신용도가 강등될 것으로 관측됐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INCHEON FUZHOU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Wan Hai 313 10/13 10/24 Wan hai
    Ever Clever 10/28 11/05 Evergreen
  • BUSAN CHENNAI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Xin Tian Jin 10/06 10/27 T.S. Line Ltd
    Tiger Chennai 10/09 10/29 Wan hai
    Navios Utmost 10/11 10/31 FARMKO GLS
  • BUSAN SINGAPORE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Kmtc Nhava Sheva 10/07 10/13 Heung-A
    Kmtc Nhava Sheva 10/07 10/14 Sinokor
    One Triumph 10/08 10/22 HMM
  • BUSAN TOKYO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Ty Incheon 10/08 10/11 Pan Con
    Dongjin Venus 10/08 10/11 Heung-A
    Dongjin Venus 10/08 10/11 Dong Young
  • BUSAN NOVOROSSIYSK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Hyundai Jupiter 10/12 12/12 Always Blue Sea & Air
    Inferro 10/15 12/12 Always Blue Sea & Air
    Hyundai Vancouver 10/19 12/19 Always Blue Sea & Air
출발항
도착항

많이 본 기사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