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유일의 하늘길인 군산공항이 새 단장에 나선다.
군산공항 및 전북도에 따르면 군산공항의 쾌적한 탑승환경 조성과 공항 이용객의 편의제공을 위해 25억원을 투입해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한다.
한국공항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내달 중 착공해 오는 12월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난 1992년 준공 된 이곳 공항은 시설이 노후화되고 대합실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협소해 그동안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공사로 여객이용시설 확충(161㎡)을 비롯해 터미널 내·외부 리모델링 및 증축(91㎡)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전북도와 군산시 등 유관기관은 항공기 증편 등 군산공항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최근 전북도, 군산시, 서울지방항공청, 한국공항공사, 이스타항공 관계자 등이 간담회를 개최하고 여객터미널 리모델링 추진계획과 항공기 증편 등 공항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군산공항은 이스타항공과 대한항공이 제주노선을 주 28회 왕복운행하고 있다.
지난해 탑승객은 23만2132명으로 지난 2015년 20만5438명 대비 13%(2만6694명) 증가했으며 탑승률도 86%를 넘어서는 등 항공수요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전북도와 군산시는 공항 활성화를 위해 추가 증편운항이 절실하다고 판단하고 이스타항공 측에 증편운항 검토를 강력히 요청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제는 전북도민의 제주관광 수요확대가 아니라 2017년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전주 한옥마을, 군산 근대문화역사지구 등 도내 관광지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로 제주도민과 초·중·고 수학여행단 유치 등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산공항이 활성화되면 전북권 항공수요 뿐 아니라 새만금 신공항 신속추진 당위성도 확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군산=이환규 통신원 tomyd@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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