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물류 전문기업 오리엔트스타로직스가 다양한 직원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도입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우선 어학역량 강화다. 이 회사는 ‘굿모닝 잉글리시’와 ‘니하오 한위(漢語)’로 이름 지은 영어·중국어 강좌를 매주 월수금 아침시간에 운영하고 있다.
외국인학교 강사인 재미 캐나다교포가 직접 강의하는 영어 과정은 초급반과 중급반으로 구성돼 있다. 초급반은 간단한 대화나 의사표현, 중급반은 1대1 회화와 고급 이메일 작성에 초점을 맞춰 수업이 진행된다. 직원들은 중급반 과정을 통해 외국파트너와 서신을 주고 받을 때 자연스럽고 편하면서도 격식을 갖춘 표현을 구사하는 능력을 익히고 있다.
중국어 과정은 중국 문화와 민족의 배경 등을 이해하고 중국어 회화를 연습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중화권 파트너들과의 비즈니스를 사전에 준비하고 체험하는 시간이다.
한 직원은 "간단한 아침식사까지 제공하는 회사 측 배려로 수업시간을 소통의 시간으로도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참여도와 만족도가 높자 일본어나 제 2외국어 강좌도 준비 중이다.
국제물류업계 최초로 도입한 심리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관심이 높다. 이 회사는 정기적인 심리상담을 통해 직원들이 자신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대인관계를 개선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업무나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스트레스와 갈등 상황을 의연하게 대처하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한다는 목표다.
복지프로그램 도입을 기획한 유성은 차장은 “다양한 사내 복지는 직원과 회사에 모두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 며 “직원이 잠재 능력을 개발하고 신바람 나서 일하게 되면 서비스 품질이 좋아지고 고객 만족도도 높아져 결국 회사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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