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 기간 항로의 컨테이너 운임이 증가하고 있다. 중국 구정(춘절) 연휴 전의 막바지 수요로, 아시아발 구미 국가의 컨테이너 운임이 1월 말까지 크게 상승했다. 상하이항운거래소(SSE)에 따르면 북미 동안에서는 40피트 컨테이너(FEU)당 3600달러를 넘어서는 등 상당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중국의 구정 연휴는 2월 2일까지 끝나면서 이미 비수기에 들어갔으나, 동서 항로의 스폿 운임은 거의 변동이 없는 상태로 호투하고 있다.
3일자 상하이발 스폿 운임은 북미항로가 FEU당 서안이 2092달러, 동안이 3639달러였다. 모두 구정 연휴 전인 1월 말에 비해 한정적인 하락폭에 그쳤다.
한편, 구주항로는 20피트 컨테이너(TEU)당 북유럽이 1023달러, 지중해가 988달러였다. 북유럽·지중해 모두 연초부터 계속되고 있는 1000달러 전후 수준을 유지한다.
선사 관계자는 “구정 연휴 이후에는 동서 항로의 스폿 운임이 크게 하락하지만, 올해는 의외로 하락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물동량이 상승세인 데다, 선사 측의 선복 삭감책이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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