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아해운이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컨테이너 서비스를 더욱 강화한다.
흥아해운은 장금상선과 선복 맞교환(스페이스 스왑) 방식으로 우리나라와 베트남 하이퐁을 잇는 정기선 서비스를 추가 개설한다.
이 선사는 장금상선의 선복을 임차해 'KHP2(Korea Haiphong Service2) 서비스를 다음달 말부터 개시한다.
흥아해운이 빌려쓰는 KHP2 노선은 광양(수)-부산(수)-울산(목)-홍콩(월)-황푸(화)-하이퐁(목) 순으로 기항하며 2월20일 광양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현재 이 노선에는 장금상선이 8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배선하고 있다.
흥아해운이 장금상선에 임대하는 HPS2(Haiphong Service) 항로의 주요 기항지는 인천(화)-부산(목)-홍콩(월)-하이퐁(화)-서커우(금) 순이다. 흥아해운이 2000TEU급 2척의 컨테이너선을 투입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흥아해운은 장금상선과 선복 맞교환을 통해 인천·평택발 하이퐁향 컨테이너 항로도 강화한다. 첫 서비스는 2월25일 인천 출항선부터다.
이번에 시작하는 IHP(Incheon Haiphong Pyeongtaek Service) 서비스의 전체 노선은 인천(토)-평택(일)-부산(월)-홍콩(목)-하이퐁(목) 순이다. 장금상선과 동진상선이 공동으로 1000TEU급 컨테이너선 각각 1척씩을 배선해 운영 중이다. 흥아해운은 BIH(Busan Incheon Haiphong Service)의 선복을 장금상선에 제공한다.
이로써 흥아해운은 한국발 하이퐁향 주 8항차, 호찌민향 노선에서 주 4항차 서비스를 확보하며, 베트남을 잇는 물류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대하게 됐다.
흥아해운 관계자는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선복 스왑으로 한국발 서비스를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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