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는 코스타크루즈의 11만t급 크루즈 < 코스타 세라나 >호가 크루즈 전용부두인 여수항에서 국내 승객들을 싣고 내년 2월23일 첫 출항한다고 밝혔다.
< 코스타 세라나 >호는 여수항이 15만t급으로 부두여건이 개선된 이후 모항으로 첫 출항하는 크루즈선이다. 여수항은 그동안 중국이나 일본에서 출항하는 크루즈선의 기항지로서의 역할을 하였지만 모항으로서의 역할은 이번이 처음이다. 크루즈선의 여수항 입항은 2014~2016년 총 3척에 불과할 정도로 저조했다.
< 코스타 세라나 >호는 2015년부터 한국에 기항하고 있었으나 그동안 국내에서 출항한 적은 없다. 투어컴 크루즈(주)는 지난달 3일 코스타크루즈와 전세선 계약을 체결해 올해 2월 여수에서 첫 출항을 하게 됐다.
오는 2월23일 여수를 출발, 일본 나가사키와 중국 상하이를 경유한 후 28일 여수로 돌아오는 5박6일 일정으로 운항된다.
< 코스타 세라나 >호는 11만4천t, 길이 290m, 전폭 35.5m 규모로 승객 3780명과 승무원 11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여수에서 첫 출항하는 코스타 세레나호를 시작으로 여수항이 크루즈 기항지는 물론 명실상부한 크루즈선 모항으로 자리잡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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