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02 13:16

새해새소망/ YL물류 양창훈 대표이사

붉은 태양같이 정열적인 한 해가 되기를 바라며
병신년은 세계적으로 영국의 브렉시트, 미국의 트럼프 당선 등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일어나고, 국가적으로도 상상 이상의 일들로 혼란스럽고 힘들었던 한 해였습니다.

수출 주도적인 우리 경제도 선진국과 중국의 부상 사이에서 샌드위치 신세로 경쟁력을 잃고 수출 물동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물류업계는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 따른 물동량 감소와 한진해운 사태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특히 인천의 물류업계는 물동량의 70%를 차지하는 중국이 사드 배치 문제로 보여준 보호무역주의 및 비관세장벽으로 이중 삼중의 고통을 느끼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러나 2017년(정유년)의 붉은 닭은 총명하고 강력한 불의 기운을 가지고 있어 매우 정렬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며 어둠속에서 새로운 세상을 알리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 물류 업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어렵다고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기존의 길을 다지고 새로운 길을 찾기 위해 힘을 모으고 부단히 노력한다면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둠 속에서 붉은 태양이 솟아오르듯 물류 업계도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인천복합운송협회장으로서 바람은 정유년에는 인천항에 미주 구주 등 원양항로가 개설되고, 한중항로의 전면 개방으로 전 세계의 화물이 인천으로 바로 들어오고 나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또 인천항이 생산과 가공의 기능을 가진 글로벌 생산 기지로서 전자상거래(직구, 역직구)의 중심항으로 탈바꿈했으면 합니다.

300만 인천시민과 모든 관련 인사들이 노력한다면 인천항이 서울의 관문이 아닌 중앙아시아 몽골을 아우르는 동북아의 물류중심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인천항의 발전과 함께 인천 물류 회원사를 포함한 우리 물류 업계 전체가 새로운 번영과 도약을 할 수 있는 뜻 깊은 한해가 되기를 바라며, 물류 업계 모든 관계자들의 발전과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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