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선사 짐라인이 아시아-북미항로 서비스 선사로 구성된 태평양항로안정화협정(TSA)에서 탈퇴한다.
30일 로이즈리스트에 따르면 짐라인은 최근 TSA에 탈퇴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왔다. 짐라인은 내년 4월 출범하는 얼라이언스와 글로벌 항로 변화에 대응해 서비스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TSA 탈퇴를 결정했다.
지난 9월 케이라인이 탈퇴를 선언 한 후 짐라인까지 협정 탈퇴를 밝히면서 TSA의 회원사는 대폭 감소했다. 상반기 코스코와 차이나쉬핑의 합병으로 차이나쉬핑이 회원사에서 빠졌고, 한진해운이 법정관리로 들어가면서 회원사에서 제외 되는 등 올 들어 4개 선사가 탈퇴했거나 탈퇴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CMA CGM에 인수된 APL도 현재 독자적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향후 합쳐지게 되면 회원사에서 탈퇴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TSA의 회원사는 APL, CMA CGM, 코스코, 에버그린, 하파그로이드, 현대상선, MSC, 머스크, NYK, OOCL, 양밍해운 11곳이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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