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10-27 09:12
러시아항로 11월 1일부 유가할증료 인상
한중항로는 물량 자체는 꾸준하나 투입되는 선복량이 크게 늘어나 올들어
운임시장이 혼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수입컨테이너물동량은 계속 호조
를 보여 만선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수출물량은 추석전후로 해서 마늘분쟁이
마무리돼 석유화학제품이 다시 증가세를 보였지만 유가 급등에 따라 석유
화학관련제품이 최근들어 감소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것이다.
한중항로의 경우 카훼리선사들이 중국세관에서 보따리상들의 통관물량을 25
kg으로 제한해 다소 침체된 분위기다. 그러나 카훼리선사들은 경쟁력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고 단합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장금상선이 오는 11월 10일 평택항과 중국항만을 잇는 항로개설을 계획하고
있어 주목된다.
한편 러시아항로의 경우 하주의 컨테이너를 이용해 실어나르는 물량인 SOC(
Shipper’s own container)의 경우 러시아 다이렉트 물량에 한해 11월 1일
부터 현행 운임에서 20피트, 40피트 각 컨테이너당 1백달러씩 운임을 인상
할 계획이다. 러시아를 경유하여 구주지역 등으로 나가는 SOC물량에 대해선
적용치 않는다. 유가할증료(BAF)의 경우도 10월말까지는 현행대로 20피트
15달러, 40피트 30달러씩 유가할증료를 적용하나 11월 1일부터는 20피트 25
달러, 40피트 50달러로 올려 적용한다.
이같이 러시아항로에서 해상운임이나 부대요율을 인상할 수 있는 배경은 하
반기 들어 가전제품과 레이진 등 주종품목이 크게 늘어나 선박 소석률이 매
우 높아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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