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항공 네트워크가 더욱 전 세계로 확대된다.
정부 대표단(외교부‧국토교통부 합동)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바하마에서 열린 제9차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항공운송협상회의에 참석해, 중남미 및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신규 항공협정 문안에 합의했다.
정부는 15개 국가(스페인, 폴란드, 핀란드, 호주, 이스라엘, UAE, 싱가포르,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바하마, 자메이카, 가이아나, 모리셔스, 카보베르데, 기니)와 연속적인 양자 회담을 개최한 결과, 우리나라의 국제항공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 회의를 통해 중남미 카리브지역의 바하마, 가이아나와 아프리카 지역의 모리셔스, 카보베르데, 기니 등 5개 국가와 신규 체결할 항공협정 문안에 가서명함으로써, 앞으로 세계 곳곳으로 우리의 하늘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신혼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 인도양의 진주 모리셔스와 항공협정 신규 체결을 위한 문안에 가서명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해 나가기로 해, 우리 국민들이 더욱 편하게 모리셔스를 방문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중남미 카리브지역의 바하마, 가이아나와는 항공 자유화 협정을 체결해 양국 항공사가 횟수 제한 없이 운항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 대표단 관계자는 “이번 항공운송협상회의를 통해 우리나라와 중남미‧아프리카를 잇는 항공 네트워크가 확대되는 계기가 됐으며, 향후 우리 국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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