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진상선은 인천·평택-하이퐁 컨테이너선 항로(IHP)에 자사선을 투입했다고 12일 밝혔다.
동진상선은 지난 10월 말 한진해운이 빠지면서 장금상선 단독으로 진행하던 IHP에 합류했으며 서비스 초기 러시아 페스코에서 빌린 선박을 항로에 투입해 왔다.
서비스를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난 지난달 26일 인천항에서 1048TEU급 자사 컨테이너선 <동진오브>(DONGJIN AUBE,
사진)호를 취항했다.
이 선박은 동진상선이 일본 선주사에서 인수한 것으로, 지난 2005년 하카타조선에서 건조됐다. MOL을 비롯한 일본선사가 <엠오엘어드벤처>(MOL ADVERNTURE) 등의 이름으로 운항해왔다.
동진상선은 베트남항로 활성화를 위해 중고선 도입을 결정했다. 선박의 운항 일정은 인천(토)-평택(일)-부산(월)-홍콩(금)-하이퐁(월)-서커우(화)-인천 순이다.
이 선사는 IHP 개시에 즈음해 지난 10월22~23일 전북 무주로 추계수련대회를 다녀왔다. 이틀 일정의 행사에서 회사 임직원은 체육대회와 장기자랑 등을 통해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회사 관계자는 "항로 신설에 맞춰 임직원간 화합을 도모함으로써 회사 발전의 의지를 마음 속에 새겼다"며 "앞으로 합심해 매출 2000억원 돌파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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