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국적선사인 짐의 적자가 크게 줄어들었다.
일본해사신문은 짐이 지난 3분기 결산에서 376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전년 동기는 1100만달러의 흑자였다. 컨테이너 운임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지난해 10~12월부터 4분기 연속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다만, 2분기 7420만달러의 적자에 비하면 적자액이 줄어들고 있어 고군분투 중이다.
7~9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6억4000만달러였다. 선적량은 62만 2000TEU로 7% 증가했으나, 20피트 컨테이너(TEU)당 평균 운임이 21% 하락하면서 887달러를 기록해 큰 영향을 미쳤다.
조정 후 EBIT(이자 및 세전이익)는 1440만달러의 적자를 거두는데 그쳤지만, EBITDA(세전·이자지급전이익)는 105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EBITDA가 흑자를 기록한 것은 2분기 만이다. 이 밖에 영업 실적은 1270만달러의 플러스를 거뒀지만, 2016년 4~6월의 1760만달러보다 감소했다.
짐은 미국발 리먼브라더스 쇼크 이후 시황 침체로 위기를 맞았지만, 2014년에 재건 계획을 세웠다. 현재는 또 다시 최종 적자 상태에 빠졌지만, 강점을 갖고 있는 항로를 중심으로 경영을 집중할 방침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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