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빅경제특구청에 따르면 최근에 문을 연 수빅 최초의 컨테이너화물조작장(CFS)과 함께 수빅항에 더 많은 외국적 선사들이 이항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수빅항만 운영업체인 SBITC(Subic Bay International Terminal Corporation)와 수빅 세관은 수빅항에 새로 건설된 제2 컨테이너 터미널에 위치한 수빅 최초의 CFS 오픈을 기념했다. 마닐라 항만 외부에 위치한 대부분의 오프도크(OFF-DOCK) CFS와는 달리 수빅 CFS는 수빅항만 안에 위치한 온도크(ON-DOCK) CFS이다.
SBMA의 마틴 다이노 청장은 아세안 지역에서 통상을 활성화하는데 CFS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금번 수빅항에서 오픈한 CFS는 필리핀 중부루손에 소재하는 수출입업체들의 무역을 장려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빅항만운영공사 로버트 록신 사장은 SBMA와 필리핀 관세청에 고마움을 표하며 금번 완공된 수빅 CFS는 민관합동 프로젝트의 좋은 예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우리 모두는 수빅 자유항에서 하나이고 특히 해운산업에 있어서는 더더욱 그렇다고 강조했다.
수빅 CFS는 수빅 자유무역항내에서 다른 제 3국으로 환적하는 LCL 소량화물에 대해서 혼재 및 보관 그리고 수입된 콘솔화물의 디베닝 업무(컨테이너 용기 내에 적부되어 있는 화물을 꺼내는 작업)를 담당하게 된다. 8개의 컨테이너를 동시에 작업할 수 있는 수빅 CFS는 창고면적만 약 840㎡ 이고 1860㎡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또한, 24시간 CCTV로 화물의 안전을 보장하고 있다고 한다.
수빅항만운영공사는 ECU월드와이드 (필리핀 법인명은 ECU-Line Philippines)를 수출입 LCL 혼재업체로 임명하였으며, 현재 수빅에는 APL, MCC, 완하이, NYK, 케이라인, 스와이어 쉬핑, SITC 그리고 사무데라 쉬핑 라인 등 8개의 선사가 입항하고 있다.
수빅항은 현재 11.14헥타르에 이르는 면적의 NCT 1 & 2의 두 부두에서 연간 60만TEU의 화물을 처리하고 있다. 2015년에는 12만3510TEU를 처리해 2014년 대비 60%의 성장을 기록했으며, 벌크의 경우 750만 M/T의 화물이 수빅항을 통해 수출됐다. 이것은 전년대비 약 24% 성장을 기록한 수치다.
< 마닐라=장은갑 통신원 ceo@apex.p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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